낸시랭氏 전국민을 낚었군요?
어제 저녁부터 이상한 기운을 보이기 시작하던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도대체 '낸시랭', '낸시랭 실종'의 단어가 왜 검색어 순위 상위를 기록하는지를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이 저말고 적어도 세명 이상은 있던것 같습니다.
지식in의 질문을 보면 항상 있는 "도대체 XXX가 왜 실시간 검색어에 들어있죠?"라는
질문에 역시나 '낸시랭'에 대한 질문들이 올라왔습니다.
네이버 검색에서 '낸시랭'을 검색해본 결과 지식in에선 왜 인기냐? 는 궁금증이
대부분이었고 블로그엔 과거 '낸시랭'이 관련된 글들이 있었고 뉴스에는 예전
내용중에 우연히 같은 페이지에 '실종'이란 단어가 들어간 특이한 기사들이
몇개 눈에 띄일 뿐이었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에 버스에서 힐끗 훔쳐본 무가지의 광고면에는 '낸시랭 실종'이란
단어가 광고면에 자리를 잡고 있어 단박에 눈치를 챈 본인은 '어~ 이거 좀 낚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어수선한 일과를 마치고 왔습니다.
결과는 '대박'으로 낚었습니다.
네이버 실시간검색어로 시작해서 관련 지식in질문을 연결된 낸시랭의 실종이
도대체 왜?? 냐는 물음과 함께 기사화되고 블로그에 확산되었으며 저녁인
지금은 사실을 눈치챈 많은 네티즌들이 광고를 제작한 L모 그룹과 낸시랭氏에
대한 反낚시질 정서가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무엇이 남았을까요?
바로 아래 글에 쓴것처럼 L모사가 고용한 '검색어 조작 위원회(?)'가 활동을 정리할
시점이고 대신 사태수습위원회가 나서서 '아~ 정말 낚시에 걸린 애들은 미안하다',
'그러나 그저 광고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정리 수순을 밟을 것입니다.
연예인들이 괴로워하는 '악플'도 꿋꿋하게 이겨낼 듯한 강인한 '낸시랭氏'를 광고
모델로 선택한 이유도 이런데 있었을까요?
아무래도 광고회사들이 밀집한 서울의 모처 건물 지하에 음습한 에이전시 하나
차려야 하려나 봅니다. 이름하여 '네티즌 조작위원회, 일명 네조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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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솔깃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