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람들의 이야기
가수 전인권 "댄스음악은 섹스를 유발하는 것"
이다일
2009. 5. 22. 01:44
지난 목요일 오후. 가수 전인권씨를 삼청동에서 만났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부시시한 모습으로 나타난 전씨는 어눌한 말투로 파급력있는(?) 얘기들을 이어나갔습니다.
댄스음악을 '섹스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더니 TV에 나와서 시청자를 웃기는데 주력하는 가수들을 모두 가수가 아니라 서커스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많은 얘기들이 오갔고 한마디 한마디는 알아듣기 힘든 얘기들이었지만 마지막 느낌은 한가지 일에 열정을 갖고 살아가는 장인이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얼마전 이혼한 부인과 다시 합치려다 성사되지 않았고 아이들과도 연락이 끊겼다는 충격적 얘기를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밝혔는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대마초 사건으로 11개월간 옥살이를 한 전력과 지금은 고인이 된 모 연예인과의 스캔들로 인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긴 했지만 30년 록에 대한 열정은 세상 누구보다 순수하고 꾸준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사가 나간 직후 포털사이트와 경향닷컴 기사의 댓글엔 전씨의 최근 이미지와 관련된 악성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뭐 특별한 관계가 있어 전씨를 옹호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제 개인 블로그니 만큼 이런 얘길 쓰고 싶습니다.
"너희중에 아무 죄도 없는자 나에게 돌을 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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