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하다가
"아이폰으로 사생활 엿볼 수 있다"는 한국일보 기사에 대해
이다일
2010. 1. 11. 09:58
기사 바로가서 보기
한국일보가 '아이폰' 키워드를 연달아 내놓네요.
월요일 아침 N포탈 TOP에 "아이폰으로 사생활 엿볼 수 있다"는 한국일보 임현주 기자의 기사가 올라와서 자세히 봤습니다.
한국일보 임현주 기자는 지난주에 '삼성 이재용이 SKT 최태원에 전화걸어 아이폰 출시 연기했다'는 기사를 썼었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그런일 없다'고 못박아 일종의 '오보'처럼 마무리 됐는데요.
이번에도 이슈 만들기는 성공했지만 과연 이 기사를 보는 네티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기자도, 한국일보도 고민해봐야 할 사건 같아 블로그에 글을 남겨봅니다.
기사의 요지는 아이폰에 해킹프로그램을 깔아 PC를 해킹했다는 것인데요
일단 왜 아이폰에만 포커스를 맞췄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모든 스마트폰은 작은 PC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폰에 맞게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사용자가 직접 깔고 지울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언제나 프로그램의 오류 가능성과 해킹가능성은 있습니다. 비단 아이폰만의 문제가 아니라 삼성의 옴니아를 비롯한 모든 스마트 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기사중에 '이 해킹 프로그램이 '바이러스'로 분류되지않아...'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백신 프로그램 만드는 업체의 문제인데 이것을 마치 아이폰이 보안상 취약한 문제를 가진 것인 양 포장했습니다.
의도적인 '아이폰 까기'가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그럴 수는 있습니다.
모르고 쓸수는 있단 말이죠. 기자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여기저기서 취재한 정보를 모아서 전달하는 직업이니까요. 따라서 사실 확인이나 기사로 인해 엉뚱한곳만 피해가 가지 않을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것입니다.
지난주에 아이폰으로 삼성과 SKT를 동시에 까버린 한국일보 임현주기자가 이번주 초에는 애플 아이폰을 까버린 기사를 썼습니다.
글쎄요... 모르고 썼다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만약 알고 썼다면 '그럴수가' 라고 밖에 말 못하겠습니다.
재밌는 사실 알려드릴까요?
저 기사의 오류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냐하면요...
기사에서 '아이폰'을 다른 단어로 바꿔보면 간단합니다.
'아이폰' 대신 '옴니아'라던지 '삼성 매직스테이션'이라던지...
바꿔 읽어보시면 제가 단지 '아이폰 빠'라서 쓴 글이 아님을 아시겠죠?
'아이폰으로 사생활 엿볼 수 있다' 기사 바로가서 보기
지난주 나왔던 삼성 이재용->SKT 최태원 전화해서 아이폰 출시 미뤘다, 블로그 글 보기
ps. 글 올리고 추가합니다.
사실 기사에 '여타 스마트폰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어'라는 부분이 나와서 기자가 객관성을 지키려 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다면 기사 출고상 편집과정에서 의도적 제목뽑기가 있었다는 생각도...
ps2. 사실 아이폰의 사생활 침해는 이런게 있죠.
Fri-Fi라는 앱이 있습니다. 요놈은 폰 주인님의 위치정보를 주인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볼 수 있게 합니다. 남편이 뭐하는지 와이프가 어디있는지 폰 주인도 모르게 알려주는 앱입니다. 물론 찾아서 끄면 해결됩니다만...
이런게 '사생활 침해기능'이겠죠. 물론 조심해야 하는 사안이겠지만 괜히 저런 위기감 조장 기사로 인해 스마트폰에 nprotect, 키보드보안프로그램, active x등등을 적용한단 얘기나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한국일보가 '아이폰' 키워드를 연달아 내놓네요.
월요일 아침 N포탈 TOP에 "아이폰으로 사생활 엿볼 수 있다"는 한국일보 임현주 기자의 기사가 올라와서 자세히 봤습니다.
한국일보 임현주 기자는 지난주에 '삼성 이재용이 SKT 최태원에 전화걸어 아이폰 출시 연기했다'는 기사를 썼었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그런일 없다'고 못박아 일종의 '오보'처럼 마무리 됐는데요.
이번에도 이슈 만들기는 성공했지만 과연 이 기사를 보는 네티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기자도, 한국일보도 고민해봐야 할 사건 같아 블로그에 글을 남겨봅니다.
기사의 요지는 아이폰에 해킹프로그램을 깔아 PC를 해킹했다는 것인데요
일단 왜 아이폰에만 포커스를 맞췄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모든 스마트폰은 작은 PC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폰에 맞게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사용자가 직접 깔고 지울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언제나 프로그램의 오류 가능성과 해킹가능성은 있습니다. 비단 아이폰만의 문제가 아니라 삼성의 옴니아를 비롯한 모든 스마트 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기사중에 '이 해킹 프로그램이 '바이러스'로 분류되지않아...'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백신 프로그램 만드는 업체의 문제인데 이것을 마치 아이폰이 보안상 취약한 문제를 가진 것인 양 포장했습니다.
의도적인 '아이폰 까기'가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그럴 수는 있습니다.
모르고 쓸수는 있단 말이죠. 기자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여기저기서 취재한 정보를 모아서 전달하는 직업이니까요. 따라서 사실 확인이나 기사로 인해 엉뚱한곳만 피해가 가지 않을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것입니다.
지난주에 아이폰으로 삼성과 SKT를 동시에 까버린 한국일보 임현주기자가 이번주 초에는 애플 아이폰을 까버린 기사를 썼습니다.
글쎄요... 모르고 썼다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만약 알고 썼다면 '그럴수가' 라고 밖에 말 못하겠습니다.
재밌는 사실 알려드릴까요?
저 기사의 오류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냐하면요...
기사에서 '아이폰'을 다른 단어로 바꿔보면 간단합니다.
'아이폰' 대신 '옴니아'라던지 '삼성 매직스테이션'이라던지...
바꿔 읽어보시면 제가 단지 '아이폰 빠'라서 쓴 글이 아님을 아시겠죠?
'아이폰으로 사생활 엿볼 수 있다' 기사 바로가서 보기
지난주 나왔던 삼성 이재용->SKT 최태원 전화해서 아이폰 출시 미뤘다, 블로그 글 보기
연속 두개의 블로그 글을 남에 기사 캡쳐해서 올리니 맘이 불편. ㅠ.ㅠ
ps. 글 올리고 추가합니다.
사실 기사에 '여타 스마트폰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어'라는 부분이 나와서 기자가 객관성을 지키려 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다면 기사 출고상 편집과정에서 의도적 제목뽑기가 있었다는 생각도...
ps2. 사실 아이폰의 사생활 침해는 이런게 있죠.
Fri-Fi라는 앱이 있습니다. 요놈은 폰 주인님의 위치정보를 주인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볼 수 있게 합니다. 남편이 뭐하는지 와이프가 어디있는지 폰 주인도 모르게 알려주는 앱입니다. 물론 찾아서 끄면 해결됩니다만...
이런게 '사생활 침해기능'이겠죠. 물론 조심해야 하는 사안이겠지만 괜히 저런 위기감 조장 기사로 인해 스마트폰에 nprotect, 키보드보안프로그램, active x등등을 적용한단 얘기나 안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