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스테이크

아웃백, TGI 하면 스테이크가 떠오를 것이다. 과거 우리가 어렸을때는 스테이크는 없었다 (적어도 내생각엔) 스테이크와 유사한 음식으로는 돈까스라는것이 있었고 채플린, 겨울이야기, 숲속의빈터처럼 드라마 제목같은 레스토랑에서 어두컴컴한 조명과 담배빵이 있는 테이블보가 깔리고 적잖게 폐쇄적인 자리에서 스프, 빵or밥, 돈까스, 커피의 순서로 이어져 나오는 돈까스가 스테이크의 전부였었다.

그러나 요즘처럼 음식도 다양해지고 우리 혹은 나의 생활이 그나마 윤택해짐에 따라 스테이크라는 것을 심심치않게 접하고 있다.

사진: 불타오르는 스테이크

요즘 말하는 스테이크의 대명사 아웃백스테이크는 싸게먹는법이란 글까지 공유할 정도로 내용에 비해 가격이 비싼것이 흠이다, 게다가 주말 혹은 저녁시간에 가면 예약을 하고 순서를 기다리고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접하기 쉽지 않은 음식일 것이다.

사실 스테이크 한조각이 2~3만원이나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랍스터 까이꺼~ 바다가서 스~을쩍 잡아다가~ 머 이렇게 얘기하면 할말 없겠지만 아웃백과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결코 비싸지 않으면서 맛은 오히려 좋은것 같은 스테이크집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사진: 스테이크집 장식

건대역에서 시장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왼쪽에 10여평 남짓한 공간에 있는 스테이크집이 있다. 이름은 '스테이크빌리' 스테이크빌라가 아니다(빌라건물같은데 끝에 있음)

모든 메뉴는 6천원에서 8천원사이, 와인은 한잔에 3천원선의 테이블 와인을 제공한다.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느끼한 생선 연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면 이해할 것이다. 여기의 연어 스테이크는 왠만한 사람이 1인분 다 먹기 힘든 느끼함을 가졌다, 그래서 좋아한다.

사진: 연어스테이크

아웃백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에 저렴한 가격, 게다가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를 보면 충분히 가볼만한 맛집이 아닌가 싶다.
스테이크에 돈 쓰기 아깝지만 여친께서 매일매일 스테이크 노래를 부른다면 저렴한 가격에 와인과 스테이크로 분위기좀 내볼 만한 집이다.

스테이크 빌리 홈페이지 http://www.steakbil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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