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일리 뉴스/아름다운한국

제가 찍은 사진이 산성 막걸리 병에 들어갔습니다. 아하하

제목부터가 뭔가 무게감이라곤 전혀 없는 저런..  '아하하'라니.

'산성막걸리'도 한꼭지 취재를 하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보고 포항에서 울릉도 가는 배를 타기로 된 취재였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부산에 눌러앉아버린것이죠.

겸사겸사 산성막걸리를 찾아가 사진취재를 도와주는데
사장님께서 요청드리지도 않은 포즈를 취하시며 "잘좀 찍어주세요~"라고 하시더군요.
하하하

뭐 여러장 찍어드리고 그자리에서 쿨하게 USB로 파일전송 해드리고 왔습니다.

떡~~ 하니 붙어있네요. 

왠지 뿌듯한 마음 한편으로 촬영료라도 받을껄~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속물 -_-
이날 저는 막걸리 맛도 못봤습니다. 한병 얻었는데 부산역 기차시간에 허둥대다가
렌터카에 그냥 두고 내렸다는..  -_-

서울 백화점에서도 판답니다.~

사장님이 누룩을 들고 있는 모습. 바로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하하하

진짜 니가 찍었냐? 묻는분 계실까봐 요즘 필수라는 '인증샷'. 요사진을 쓰신듯 한데 마이크를 지워버리는 수고도 하셨더군요. 라벨용도로 쓰실 줄 알았으면 마이크 빼고 찍어드리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