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5일.
새해가 시작된 지 불과 5일만에
직장인들 근무 일수로는 불과 3일만에 올해의 첫 차가 출시됐습니다.
폭스바겐의 골프 1.6TDI 블루모션 모델이 그 주인공입니다.
스펙이야 오늘 기사로 많이 나왔는데 살짝 읊어보면...
1600cc TDI엔진 = 터보차져가 붙은 직분사 엔진이란 말이죠. 1600cc짜리.
7단 DSG변속기 = 7단짜리 듀얼 클러치 변속기란 말입니다. 숨쉴틈도 없이 변속됩니다.
스타트&스톱 = 신호대기 등으로 차가 서면 엔진정지. 출발할라고 페달을 밟을라치면 다시 시동~
21.9km/L의 연비 = 경유 1리터로 21.9km를 간다고 합니다. 특수기술(?)만 연마하면 이보다 잘 나옵니다.
25.5kg.m의 토크 = 알페온이 263마력에 토크가 29kg.m정도 되는데 차는 골프가 더 작으니.... 중형차수준?
122g의 이산화탄소 배출 = 탄소.. 줄이는게 중요하죠. 프라이드 디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은근 상위급.
이정도 됩니다.
이러면 뭐 좀 쓸만한가요? 어떤가요?
전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엔진이 기존 골프의 2.0TDI에서 1.6TDI로 작아졌습니다.
세계적 추세가 엔진은 작게, 연비는 높게하는 다운사이징이 유행이긴 한데
역시 유행따라가는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엔진이 작아지다보니 마력이 105마력으로 줄었습니다.
그래도 토크가 휘발유 중대형세단과 비슷하니
꾹꾹 밟아 치고 나가는 힘은 좋을 것 같습니다. (타봐야 알지요 ㅠ.ㅠ)
어쨌건
폭스바겐에서 나오는 최근의 차는 모두 국내에서 '친환경 차' 혜택을 받습니다.
저공해차로 인증되면 통행료와 주차료, 환경분담금(부담금인가?) 그런거 면제해주는거 말이죠.
이 차 역시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얘기하면 몽땅 장점만 늘어놔
알바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므로... 단점좀 캐보겠습니다.
300대 한정으로 판매하는 3090만원짜리 모델은
무려 15인치 휠이 장착됐습니다.
최근 자동차들이 적어도 17인치를 껴서 뽀대를 갖춰주는 반면
수입차 사고 뽀대도 못 챙기게 됐습니다.
나중에 갈아끼우지~ 하는 분들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헌데 타이어까지 바꾸려면 은근 돈 깨질껍니다.
300대 한정 3090만원이고 이후에는 가죽패키지와 16인치 휠을 넣어서
3190만원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가격이 애매한데 골프 TDI가 3300만원쯤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포지션입니다.
그럼 아예 2500쯤으로 팍 내려버리던가~ ㅋ
3000만원의 가격을 가진 차를 단지 '연비' 때문에 고르긴 애매하죠?
그렇다고 TDI보다 빌빌거릴(지도 모르는)차를 그랜저 값에 산다니
것도 좀 애매하죠?
글고 요놈 내비게이션 없습니다.
요건 장점일지 단점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폭스바겐차들은
국내에 들여온 뒤 지니맵을 가진 내비를 달아줬습니다.
근데 요게 내비+공조+오디오 일체형인데 터치스크린 방식이라
참 익숙해지기 어렵습니다. 근데 요게 빠졌습니다. 걍 오디오가 붙어있습니다.
어차피 5인치 내비정도 달아주면 굿이니 차라리 잘된건지도 모릅니다.
2011년 출시 차 1빠를 하면서 이슈가 좀 됐는데
때마침 친환경 고연비차입니다.
올해의 트렌드는 뭐 고유가속에 친환경-고연비차가 될 것입니다.
쏘나타를 비롯한 하이브리드들이 출시될 것이고
디젤 승용차가 확대되면서 경쟁을 하게 되겠죠?
일단 이 차에 대한 평가는 시승 이후로 미뤄야겠습니다.
디젤의 토크로 골프의 날렵한 재미를 얼마나 살려내는지와
연비는 꾸준히 좋을까? 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겠습니다.
외형은 뭐가 바뀐거냐? 라고 묻자 폭스바겐 관계자가 친히 데려가 알려줬습니다. 폭스바겐 엠블럼 좌우에 라디에이터그릴이 스포일러 형태로 보다 두껍게 막혔다고 합니다. 아~ 대단하죠? 안바뀐게 정말 다행인 사람도 많을테니 말이죠.
뒤에는 블루모션 딱지가 붙었습니다. T자에 등장하는 사람은 카앤드라이빙의 박XX님입니다. 아마 저 사진에 제가 나왔겠죠? ㅋ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사장이 차를 설명합니다. 흰머리가 매력적인분이죠. 게다가 동그란 금테 안경도 트레이드마크입니다.
모델을 둘러싸고 취재가 계속됩니다. 모델은 꼼짝 않고 서 있는데 챠쟈쟈쟉~ 연사가 터집니다.
사실 뒤에서 찍는게 섹쉬발랄해 뵈는데 ㅎㅎㅎ 모델로서는 좀~ 쌍큼하게 튀기 힘든 옷 색깔이라.. 아쉽.
마지막 사진 좀 확대해달라구요? 에이~ 응큼한 양반들...
내 그를까봐 미리 확대해서 아래 놨습니다.
내려 보시라~
쭈욱~~~~~~
모델님. 성함도 안 여쭤보고 뒤에서 찍어서 죄송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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