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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소읍기행]자연과 함께 하는 느림의 미학 담양군 창평 슬로시티 | 기사입력 2010-06-16 13:11 느림에서 찾는 참다운 삶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됐다. 세계 17개국, 123개 도시가 가입된 슬로시티에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창평등 5곳이 가입됐다. 발효를 통한 전통음식은 슬로시티의 상징이다. (창평슬로시티 제공) 마을 입구에선 시끌벅적 장터가 열렸다. 노인들은 나물과 채소를 들고 나와 자리 잡았고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쓴 할아버지는 가훈을 써주기도 한다. 아이들은 마중물을 넣고 물을 길어 올리는 체험을 하고 있고, 한편에선 떡방아를 쳐 보는 파란눈의 외국인도 있다. 슬로시티의 상징인 달팽이에서 이름을 따온 '달팽이 시장'이 열리면 온 마을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이 지난.. 더보기
[소읍기행]외나무다리의 사연이 얽힌 곳, 영주시 무섬마을 |경향신문 기사입력 2010-09-08 11:20 | 최종수정 2010-12-15 17:48 영주시에서 30리.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과 서천이 합류해 돌아나가는 곳. 500년 전통을 이어 살아가는 50여 채의 기와집과 초가집. 무섬마을로 찾아갔다. 2009년 1월 시작한 '소읍기행'이 88회를 맞이했다. 매주 수요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한국의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간 것이 88주째다. 연재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을은 경북 영주시 수도리, 일명 '무섬마을'로 정했다. 1666년 반남박씨(潘南朴氏) 휘 수(諱 燧)가 이곳에 들어와 터를 닦고 집을 지었다. 이 후 예안김씨(禮安金氏) 휘 대(諱 臺)가 들어오면서 두 성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 됐다. 지금도 50여 채의 전통가옥을 지키며 살아가는 마을이다. 무섬마.. 더보기
베껴도 베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인터넷 페이지뷰를 늘리기 위해서 기사를 베껴쓴다지만 좀 기획 취재했거나 혼자 고민해서 쓴거를 낼름 베껴가면 좀 그르치 않나? 업계에도 상도덕이 있는데 이건 좀 아니네. 쯧. 게다가 이걸 '미디어다음'에서 상단에 노출하는건 또 뭐야. 하루 먼저 나온 내 기사는 저리 처박히고 나중에 베껴적은 기사가 더 많이 유통되다니 당췌~ 헤럴드경제!! 원고료 달라!!! 베껴 쓸라믄 좀 창의적으로 두 세개 기사 섞어서 베껴 보던가. 어찌 베껴도~ 기사 한개를 그대로 긁어갔다냐. 첫 문단, 둘째 문단 순서만 바꾸고 토시하나 안바꾸고 그대로 베꼈냐. 마지막에 "제일 효과적이다"를 "가장 효과적이다"라고도 바꿨네. 지금 뭐 대딩 레포트내나? 에힛~ 쯧. (6일날 쓴 내 기사) http://media.daum.net/societ.. 더보기
'F1 경기장 관람석, 알고보니 불법건축물' 기사에 대해 어제 F1 경기장의 불법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나니 기운이 쭉 빠졌습니다. 경기 직전까지도 잘되어야지, 성공해야지라고 기원하던 마음이었는데 하나하나 파헤쳐지는 사실들을 보는 마음이 참으로 참담합니다. 오늘은 F1대회를 진행한 카보측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아직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홍보 대행사를 통해 들었습니다. 자기들도 각종 매체에서 문의는 오는데 마땅히 답변할 내용이 없어서 난처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불법건축물에 대한 기사가 나간 다음날 전남도 의회에서 '감사'를 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지자체 예산이 투입된 카보 역시 감사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제 기사가 전송된 대부분의 포털사이트를 들여다 봤습니다. 수천개가 넘는 댓글을 훑어보듯이 모두 들여다 봤습니다. 관람객 안전에 대해 .. 더보기
[단독]F1경기장 관중석, 알고보니 불법건축물 51동 가운데 27동이 불법건축물 보험 가입도 불가능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F1 코리아그랑프리의 경기장이 불법 건축물로 드러났다. 특히 총 51동의 건축물 가운데 10만 여명의 관중이 있었던 관중석은 모두 준공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밝혀졌다. 준공검사를 받지 않은 건축물은 안전검사는 물론 보험을 비롯한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었다. 영암군청에 따르면 일반 관람객 10만명이 입장했던 24동의 가설스텐드를 포함해 총 27동의 건축물은 현재까지도 준공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밝혀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F1조직위원회는 불법 건축물에 관람객을 입장시켰고 대회가 열린 3일간 10만명의 관객.. 더보기
키위닷컴 이러진 맙시다. 지난 14일, BMW행사장에서 제가 찍은 영상과 사진으로 경향신문 기사를 출고했습니다. 영상은 유튜브와 태그스토리 두군데에 나눠서 올렸구요. (경향신문은 두군데 서버를 이용해 동영상을 올립니다) 그런데 오늘 조선닷컴에서 기사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찍은 영상이 조선일보 동영상 사이트인 '키위'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뭐.. 유튜브나 태그스토리 영상을 링크로 가져갔으면 별 얘기 안하겠지요. 공유하자고 올린것이니까요. 헌데 영상만 쏙 퍼다가 키위 플랫폼에 얹어 넣었더라구요. 이쯤되면 저작권 침해지요? 이러진 맙시다. 경향 기사로 출고한 영상을 자기네 플랫폼으로 쏙 퍼가다니요. 삭제요청해놓고 신고버튼 눌러놨으니 어찌 되겠지요. 뭐 일부 네티즌이 그런거라구요? 그런데 조선일보 주요 동영상기사 하단에 이 .. 더보기
경향신문 창간 64주년, 온오프 통합 첫달의 이야기 오늘 2010년 10월 6일, 경향신문이 창간 6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생일날이죠. 기쁜날입니다. 여러사람에게 기쁜날입니다. 창간 60주년 특별기획 취재차 시베리아와 몽골 초원을 헤맨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4년 전 일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창간 64주년인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이 진행중이어서 더욱 중요한 생일입니다. 500여명의 오프라인 신문사와 30여명의 온라인 법인이 통합하는게 뭐 그리 큰 이슈가 될까 싶지만 회사 내부는 그렇다쳐도 회사외부에서 바라보는 근심반 기대반의 시선은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회사 법인의 통합이 일개 사원에게 큰 의미야 있겠습니까만, 나름 회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 변화하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트위터 개설 위에 화면에서 보이듯이 경향신문이 '소통'을 위.. 더보기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취재의 내용이 바뀌고 있습니다. 일단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부터 네이버캐스트에 캠핑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직접 캠핑을 하지 않고 취재만 하다보니 뭔가 부족함이 느껴져서 결국 지난주말에는 캠퍼 선배를 따라가 1박2일의 캠핑을 했습니다. 그렇게 첫 캠핑을 시작한 곳은 남양주시 천마산 자락의 팔현캠프. 물도 멀리서 길어와야하고 화장실은 이동식(푸세식)입니다. 대신 잣이 뚝뚝 떨어지는 숲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술먹고 떠드는 행락객들이 많지 않았던 것도 인상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 수요일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예~~ 전 야영과 다르게 캠핑이 여러 장비가 수반되는 참으로 복잡한 작업입니다.(물론 쉽자면 쉬운 것이고..) 앞으로 장비에 대한 장단점, 문제점, AS에 대한.. 더보기
김대중 대통령의 자서전을 집필한 김택근 논설위원 인터뷰 오늘 김대중 대통령의 자서전 발간 소식이 순위권에 들어있네요. DJ의 자서전을 경향신문 논설위원이신 김택근 위원께서 집필하셨는데 며칠 전 있었던 인터뷰를 오늘 편집했습니다. 편집이랄것도 없이 그냥 잘라 붙인것. 자신을 감옥으로 보내고, 사형수로 만들었던 땡땡이들을 용서하는 진정한 대인배..... 자서전을 집필한 김택근 위원이 뽑은 '가장 DJ를 잘 표현한 모습' 이라고 합니다. 더보기
봉하마을에 있습니다. 어제 기차를 타고 봉하마을에 내려와 선배들 틈에 끼어 쭈욱 있습니다. 밤 12시가 넘어도 조문객이 줄긴커녕 오히려 늘어나더니 그 행렬이 오늘 오전 8시까지 지속됐습니다. 오전 8시에 대기시간이 20분정도로 잠시 줄더니 꾸준히 늘어나 지금은 다시 몇 시간을 기다려야합니다. 30도를 오간다는 더운 날씨에 몇 시간씩 줄을 서서 조문하는 사람들을 보면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입니다. 더보기
발빠른 신문 가판대 6월 7일 오전 7시 29분. 6일 저녁부터 촛불집회 밤샘취재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기위해 시청역으로 들어섰습니다. 7일자 신문이 이미 나왔고 시위를 마친 사람들이 지하철로 내려가고 있었죠. 오래만에 지하철을 타는지라 신문가판대를 살펴보다가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조중동과 스포츠신문에 가려져 구석에서 찾아야할 때가 많은데 유난히 잘보이는 상단에 올려져있었습니다. 때마침 지하철이 도착해서 "왜 경향이 맨위에 있나요?"라고 묻지 못하고 왔습니다만 조선, 한겨례, 경향이 메인으로, 중앙, 동아, 세계...가 사이드로 배치된 가판대는 지나는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한 것이려니~ 하고 퇴근했습니다. 이날따라 청와대의 움직임을 톱기사로 다룬 여타 신문들과 다른 경향의 기사가 눈에 띕니다. 더보기
2008년 5월 26일자, 경향신문 1면 경향신문 1면 하단광고(일명 5단광고라 불리는)에는 특이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MLBPARK라는 모임?에서 게시한 광고인데 모금을 통해 마련한 광고인가 봅니다. 통장을 찍은 사진엔 만원, 이만원씩 모금한 내용이 보이고 오른쪽에 사연엔 '점심을 굶고 모금했다', '아이 로보트 사달라는걸 뿌리치고 모금했다' 등등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모여있습니다. 경향신문 1면 5단광고가 천백만원인지 모르겠지만 큰돈모아 광고까지 하는 대단한 국민들이 놀랍습니다. 더보기
‘네이년’아 ‘경향일보’는 없단 말이다 경향신문사의 온라인자회사 '경향닷컴'에 다니는 이다일입니다. 일전에 모바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담당자가 저희회사 이름을 '경향일보'라고 계속 부르기에 한마디 했던적이 있습니다만 네이버마저 '경향일보'라고 써놓고 있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이신건지..... '네이버'를 '네이년'이라고 부르면 좋겠수? '경향일보'는 존재하지 않는단 말이오!!! 더보기
네이버는 경향을 사랑하나? 생활문화 뉴스의 주요기사가 위에서부터 6개, 모두 경향신문.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더니 그런것일까... 기사의 주인은 네티즌, 소비자, 대중. ^^ 더보기
망하면 안되는데~~ 이런 떼부자 소크라테스 정책이 필요한 시점. 망하면 안되는데 . . . 더보기
시끄러~!! 시끄러! 없던 벽이 생겼슈.. 원래는 별관과 통하는 통로인데, 별관건물을 허물고 초~ 럭셔리 빌라를 지어 분양해서 돈벌어 보겠다는 회사의 정책으로, 사무실 바로 옆을 철거하고 있네요. 주차장까지 편하게 다니던 통로였고 넓고 아늑한(?) 화장실이 있는 별관인데.. 문을 뜯어버리고 벽돌을 쌓아 벽을 만드는군요. 창문까지 만들어주는 쎈쓰~! 아~ 시끄러워 죽갔슈~ 종일~ 따다다다~ 뚜두두두~~ 쿵~쿵~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