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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일기자

타타대우 프리마축제에서 본 대형트럭의 뼈와 살 국내 트럭 시장규모는 연간 2만대 수준입니다. 연간 100만대를 오르내리는 승용차 시장에 비하면 무척 작은 시장입니다. 하지만 대당 단가가 5천만원에서 억단위로 올라가기 대문에 금액으로는 만만치 않습니다. 현대차에서 나오는 '트라고'가 국산 트럭으로 대표적입니다. 공사현장이나 화물차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럭 시장에는 수입차가 흔합니다. 벤츠, 볼보, 스카니아 등 수입차를 타는 것이 눈에 띄는 일이 아닙니다. 트럭은 안에서 가로로 누워서 잠도자고 첨단장비로 무장돼 있다고 합니다. 저도 사실 이날까지 확인은 못해봤었습니다.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타타대우 공장을 가보기 전까진 말이죠. 사실 2004년부터 시작된 타타대우차는 인도 타타자동차의 계열사입니다. 세계4위의 상용차 메이커구요. 영어로 .. 더보기
'F1 경기장 관람석, 알고보니 불법건축물' 기사에 대해 어제 F1 경기장의 불법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나니 기운이 쭉 빠졌습니다. 경기 직전까지도 잘되어야지, 성공해야지라고 기원하던 마음이었는데 하나하나 파헤쳐지는 사실들을 보는 마음이 참으로 참담합니다. 오늘은 F1대회를 진행한 카보측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아직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홍보 대행사를 통해 들었습니다. 자기들도 각종 매체에서 문의는 오는데 마땅히 답변할 내용이 없어서 난처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불법건축물에 대한 기사가 나간 다음날 전남도 의회에서 '감사'를 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지자체 예산이 투입된 카보 역시 감사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제 기사가 전송된 대부분의 포털사이트를 들여다 봤습니다. 수천개가 넘는 댓글을 훑어보듯이 모두 들여다 봤습니다. 관람객 안전에 대해 .. 더보기
경향신문 창간 64주년, 온오프 통합 첫달의 이야기 오늘 2010년 10월 6일, 경향신문이 창간 6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생일날이죠. 기쁜날입니다. 여러사람에게 기쁜날입니다. 창간 60주년 특별기획 취재차 시베리아와 몽골 초원을 헤맨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4년 전 일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창간 64주년인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이 진행중이어서 더욱 중요한 생일입니다. 500여명의 오프라인 신문사와 30여명의 온라인 법인이 통합하는게 뭐 그리 큰 이슈가 될까 싶지만 회사 내부는 그렇다쳐도 회사외부에서 바라보는 근심반 기대반의 시선은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회사 법인의 통합이 일개 사원에게 큰 의미야 있겠습니까만, 나름 회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 변화하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트위터 개설 위에 화면에서 보이듯이 경향신문이 '소통'을 위.. 더보기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취재의 내용이 바뀌고 있습니다. 일단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부터 네이버캐스트에 캠핑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직접 캠핑을 하지 않고 취재만 하다보니 뭔가 부족함이 느껴져서 결국 지난주말에는 캠퍼 선배를 따라가 1박2일의 캠핑을 했습니다. 그렇게 첫 캠핑을 시작한 곳은 남양주시 천마산 자락의 팔현캠프. 물도 멀리서 길어와야하고 화장실은 이동식(푸세식)입니다. 대신 잣이 뚝뚝 떨어지는 숲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술먹고 떠드는 행락객들이 많지 않았던 것도 인상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 수요일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예~~ 전 야영과 다르게 캠핑이 여러 장비가 수반되는 참으로 복잡한 작업입니다.(물론 쉽자면 쉬운 것이고..) 앞으로 장비에 대한 장단점, 문제점, AS에 대한.. 더보기
캐나다까지 가서 확인한 '선수'들의 눈. 소위 말하는 '선수'들은 풍경을 보는 눈도 비슷한가 봅니다. 캐나다 출장중에 '캠핑'을 주제로 한 꼭지 써보고자 결심하고 알버타주 벤프 인근의 캠핑사이트 몇 군데를 찾아다녀봤습니다. 그러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산과 캠핑카가 어우러진 광경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고 이제 기사 쓸 준비를 하는중이었습니다. 헌데 오늘자 조선일보 섹션에 '캠핑' 특집이 있길래 훑어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지구 반대편 캐나다에 똑같은 풍경을 똑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이 신문에 실려있는 것입니다. 캠핑여행 전문가 김산환씨의 사진이라고 나와있는데 저와 같은 위치에서 찍으셨더군요. 차이라면 캠핑하고 있는 차들이 조금 바뀌었을 뿐. ㅎㅎ 반갑기도하고 재밌기도해서 신문을 찍어 올려봅니다. 더보기
재개발에 지치고 지친, 서울 중계동 104번지 이야기 일명 104번지, 백사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혹은 와전되어 천사마을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철거민들이 이주해와서 정착했고 또다시 재개발과 철거에 문턱에 있는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이야기 입니다. 60년대 말. 서울 청계천에는 고가도로가 건설됩니다. 청계천에 판자집을 짓고 살던 이들은 어디론가 떠나야 했습니다. 용산도 마찬가집니다. 남대문도 그랬구요. 그때까지 서울 곳곳은 판자집이 늘어섰고 도시는 정비되지 않았습니다. 피란통에 여기저기 자리잡은 사람들이 그저 '내집이네~'하며 살고 있었죠. 물론 운좋게 내집이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오늘 이야기하는 이곳 104번지 사람들은 그런쪽과 거리가 있나봅니다. 앞서 얘기한 청계천, 용산, 남대문에 줄지어 있던 판자집들이 철거됐습니다. 그곳에 .. 더보기
비오는 석모도 풍경. 취재차 석모도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몇 차례 다녀온 석모도지만 이번엔 취재를 위해 간 것이라 색다른 느낌이 있으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모.. 똑같더군요. 조금 다른건 비가 많이 왔다는 점. 그리고 모텔, 콘도 등 대형 숙박시설이 생겼거나 생기고 있다는 점. 그리고 선착장이 깔끔하게 개선됐다는 점... 다음에 다시 올 수도 없고 비오는 풍경이 절반이라 걱정입니다. 석모도에선 꽃게요리와 벤댕이, 병어를 추천합니다. 더보기
봉하마을에 있습니다. 어제 기차를 타고 봉하마을에 내려와 선배들 틈에 끼어 쭈욱 있습니다. 밤 12시가 넘어도 조문객이 줄긴커녕 오히려 늘어나더니 그 행렬이 오늘 오전 8시까지 지속됐습니다. 오전 8시에 대기시간이 20분정도로 잠시 줄더니 꾸준히 늘어나 지금은 다시 몇 시간을 기다려야합니다. 30도를 오간다는 더운 날씨에 몇 시간씩 줄을 서서 조문하는 사람들을 보면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입니다. 더보기
봉하마을로 가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닷새째. 봉하마을로 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봉하마을에서 조문이 마무리 될 것이고 모레 새벽 5시엔 서울 경복궁에서 있을 영결식을 위해 서울로 모두 이동한다고 하니 오늘, 내일이 아니면 봉하마을에 갈 기회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까지 추모객이 80만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있었으니 봉하마을의 추모열기는 대단한 듯 합니다. 다음 글은 현장에서 써보겠습니다. 더보기
[영상]원희룡 “빚진게 큽니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원의원은 조문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마음속에 품었던것 다 놓아주시길 바라고 대신 민주주의, 민족화합, 선진복지국가는 우리들이 이어가겠습니다”, “세세한 뜻은 다를 수 있지만 큰 틀에서 역사와 국민을 향한 애정, 도전정신은 역사적으로 영원히 평가받을 것 입니다”라며 노 전대통령에 대해 말했다. 또한 인터뷰에서 “마음속에 품었던 것”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매사에 서로 배제하고 서로를 향해서 날을 세우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국가와 새로운 정치가 되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에게 저희들이 빚진 마음이 너무 큽니다”라며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경향닷컴 이다일·이윤정기자 c.. 더보기
盧 전대통령, 덕수궁 대한문 분향소,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점심. 직장인들이 출근했습니다. 회사들이 많이 모여있는 시청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분향소를 많이 찾아왔네요.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아주머니, 할머니, 학생들도 분향소를 찾아와 노 전대통령의 가는길을 아쉬워했습니다. 더보기
가수 전인권 "댄스음악은 섹스를 유발하는 것" 지난 목요일 오후. 가수 전인권씨를 삼청동에서 만났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부시시한 모습으로 나타난 전씨는 어눌한 말투로 파급력있는(?) 얘기들을 이어나갔습니다. 댄스음악을 '섹스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더니 TV에 나와서 시청자를 웃기는데 주력하는 가수들을 모두 가수가 아니라 서커스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많은 얘기들이 오갔고 한마디 한마디는 알아듣기 힘든 얘기들이었지만 마지막 느낌은 한가지 일에 열정을 갖고 살아가는 장인이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얼마전 이혼한 부인과 다시 합치려다 성사되지 않았고 아이들과도 연락이 끊겼다는 충격적 얘기를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밝혔는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대마초 사건으로 11개월간 옥살이를 한 전력과 지금은 고인이 된 .. 더보기
남쪽의 청와대 '청남대'의 숲을 가보셨나요?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를 다녀왔습니다. 대통령의 별장으로 워낙 많이 알려진 곳이죠. 20여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기에 자연환경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1983년 당시 준공때 심어진 나무들도 지금은 수십년 나이를 자랑하는 높은 나무로 성장했습니다. 영상으로 숲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더보기
17.May.2009 새마을 식당 강남에 생겼던 '새마을 식당'. 분당, 송파에 생기더니 신천에도 생겼다. 여기저기 늘어나고 있는 모양. 고추장 양념과 훈제향이 특징인 연탄불고기와 참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여 가위로 잘게 잘라서 밥에 비벼먹는 김치찌개가 일품. 배고플때 위산 좀 뿜어보려고 특별히 HD영상으로 찍었다. 더보기
16,May.2009 'Rainy day' 간만에 비가 내린날. 세차할까 하던 마음을 게으름으로 물리쳤건만 드디어 비가오는구나. 겨울내내 이어진 가뭄이 풀려야하겠건만 이제야 비가 조금조금 오는.... 주말엔 비오고 평일엔 날씨좋고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우' 즐거운 마음에 운전하다가 살짝 동영상 일기를... 더보기
보길도 여행 '아름다운한국' 취재차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 다녀왔습니다. 사진들을 이어붙여 영상으로 만들어봤는데 네트웍 회선이 좋으신분들은 우측 하단에 HD버튼을 눌러서 반드시 고화질로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 더보기
화천에선 역시 '산천어' 화천을 다녀왔다. 겨울이 한창인 2월에 강원도 화천을 가니 도대체 무엇을 즐겨야할 지 감이 안왔다. 검색하면 심플하게 나타나는 결론. 화천 하면 역시 산천어. 1급수에만 서식한다는 산천어는 민물고기의 비릿하고 흙맛나는 느낌이 거의 없다. 예전엔 화천의 맑은 물에서 잡았지만 지금은 화천군에 두세군데 양식장에서 주로 공급되고있다. 더보기
“경찰 위문공연 출연료가 100억?” 16일오전, 데스크에서 영상 마지막 멘트를 요청하셔서 일부 변경된 내용으로 새로 만들었습니다. 기사야 수정되는 일이 종종 있지만 영상은 수정하면 새로 만들어야해서 '왜 마지막이 어제본거랑 다르지?'라는 의문점이 생길까봐 두 개 모두 링크해 봅니다. 추가된 내용은 '즐겁게 회포를 푼 만큼 국민에 봉사하는 경찰이 되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넣었습니다. (16일 오전.) (16일 변경된 버전입니다.) (어제버전이에요. 끝만 조금 다르니 둘 다 보는건 불필요하다고 말씀드릴만 하네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는 4천여명의 경찰이 모였다. 어청수 경찰청장의 지시로 올 한해 수고한 전·의경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이벤트를 벌인 것이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7천여명의 전·의경이 참가했다. 전체 전·의경 .. 더보기
BMW, “한국은 가장 매력적인 시장” 지난 15일 BMW코리아 부사장 ‘안드레아스 샤이프’는 ‘뉴 650i’ 발표후 기자 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한국에서 BMW는 9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것은 전세계를 통틀어 최고수준이다.”고 말했다. 특히 BMW의 판매증가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BMW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한국시장은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표시됐다. 2020년까지 미국 29%, 독일 24%, 일본 35%의 성장을 예상한 반면 한국에선 무려 95%에 달하는 성장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었다. ‘안드레아스 샤이프’ 부사장은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BMW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특별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해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 더보기
보배드림 자동차뉴스 1위, 3위, 7위가 모두 경향닷컴 기사였는데... 어제는 7위까지 모두 세개의 기사가 경향닷컴 기사였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1위와 3위는 부동의 위치를 사수하고 있고 7위였던 수입경차 얘기가 제네시스에 밀려내려갔군요. 1위는 '현대차 미국인 안전은 OK, 한국인은 나몰라라'로 무려 3만명이상 봤고 559개의 추천이.. 3위는 'BMW 소비자불만 1위된 원인은?'으로 3만명이상 봤고 130여건의 추천이 있네요. 7위였던 '수입경차 인기 급상승, 시장판도 바꾸나?'로 1만8천명이상 봤고 추천은 30여건. 댓글들을 쭉 읽어본 결과 네티즌들이 현대차에 대한 불만이 엄청납니다. 심지어 '한 번 망해봐야 안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로 불만을 가지고 있네요. 세계 최대시장 미국에서 한 번 잘 해보겠다고 달리는 현대를 누가 말릴까요? 하지만 네티즌 댓글중에 인상깊은 표현.. 더보기